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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풍

박정근 옮김

국판

148면

8,000원

2014-8-10

태풍』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이며 로망스로 분류된다. 이 작품은 한국 무대에서 매우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작품에 대한 이 번역을 통해서 한국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대사를 도와주고 독자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 한다. 지금까지 문학적 이해를 우선하여 번역된 것과는 달리 배우들이나 독자들이 편하게 발성하고 대사를 할 수 있는 구어체 문체를 위주로 처리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바라보는 영국역사와 인간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 해결책을 보여준다. 30년간의 장미전쟁은 반역과 골육상쟁으로 점철되어 있어 인간의 사악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셰익스피어가 판단하기에 인간사회가 희극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인간의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힘이 필요했다. 셰익스피어의 관점에서 인간은 권력을 가지고 문명을 누린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셰익스피어는 프로스페로가 밀라노에서 반역에 의해서 정권을 빼앗기고 딸 미란다와 함께 사는 섬을 작품의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곳은 원시와 마술이 지배하는 곳으로 밀라노나 베니스의 타락한 문명을 상징하는 인간들이 프로스페로의 영향권으로 들어와 고통과 시련을 거친 후 변화하게 된다. 특히 원시적 토착민을 상징하는 캘리반은 마녀의 아들로 프로스페로와 미란다에 의해서 언어를 배운 인물이다. 그의 이중적인 성격을 대사 속에 녹여내는 것은 그리 용이한 일은 아니다. 에어리얼은 요정으로 프로스페로의 종노릇을 하지만 초자연적인 존재로 그에 맞는 어투를 찾아 성격화를 시도하였지만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은 난제였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프로스페로가 원수들을 교화시켜 화해를 이루기 위해 만든 상상의 인물로서 처리하였고 작품해설에서 이 화해의 제의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설하고자 하였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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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셰익스피어 생애 및 작품 연보

박정근

고려대학교 영문과 문학박사

대진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성악전공 석사 취득

대진대학교 영문과 교수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회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