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한민국 학술원 추천 우수학술도서 선정도서]
미국 소수민족 소설에 표현된 이민자 의식의 소멸과정과 주인의식이 생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위해 아메리카 원주민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그리고 유대계 등 부모세대의 정체성 유지에 심리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민족의식이 약화되고 이민자 의식이 강화되어, 후속세대에 들어 어떤 사회적ㆍ심리적 조건에서 미국에 대한 주체의식, 즉 토박이 의식이 생겨나는가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소수민족 문학에 나타나는 문화적 변용, 정체성의 복합성과 비결정성, 그리고 의미의 불확정성 등이 이민자 의식과 토박이 의식의 갈등임을 입증하고 있다.
제1장 아메리카 원주민작가: 전도된 토박이/이방인 의식
1. 이방인 의식의 태동과 치유의 서사: 마머데이의 『새벽으로 지은 집』과 실코의 『의식』
2. 저항과 전략적 융화: 웰치의 『피의 겨울』과 비즈너의 『첸서스』
제2장 아프리카계 미국작가: 강요된 이민자 의식/파편적 토박이 의식
1. 인종차별과 문화적 배제 속에서의 개인의 정체성 서사: 마샬의 『갈색소녀, 갈색 사암집』과 리드의 『봄까지 일본어 학습 완성』
제3장 아시아계 미국작가: 이민자 의식의 소멸/뿌리 없는 토박이 의식
1. 동화와 차별화의 욕구 사이의 비결정성: 킹스턴의 『여인 무사』와 탠의 『조이 럭 클럽』
2. 일본계 미국인들의 분열된 자아정체성: 소네의 『니세이 딸』과 오카다의 『노노 보이』
3. 의사소통의 부재를 넘어 가족애의 복원: 라히리의 『질병의 통역사』와 리의 『가족』
4. 외상적 기억이 남긴 상흔의 치유: 리의 『항복자들』
5. 혼종성의 역동성: 리의 『만조의 바다 위에서』
제4장 유대계 미국작가: 민족의식 내재화/토박이 의식의 획득
1. 주체 재현의 서술기법: 필립 로스의 『카운터라이프』와 『샤일록 작전』
2. 개인, 인종, 그리고 역사의 불협화음: 필립 로스의 『미국에 대한 음모』
장정훈
전남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 박사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영미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및 학술연구교수
국립목포대학교 및 전남대학교 강의 교수
논문 ∙ “The Narratives of Traumatic Memory, Amnesia, and Healing: Focused on Slaughterhouse-Five & In the Lake of the Woods”
∙ 「혼종성의 역동성: 『갈색 소녀, 갈색 사암집』과 실코의 『의식』, 그리고 리의 『만조의 바다 위에서』를 중심으로」
∙ “Invisible Power and a Flight for Self-Establishment: Focused on Naked Lunch &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 「외상적 기억이 남긴 상흔의 치유: 팀 오브라이언의 『칠월, 칠월』과 이창래의 『항복한 자들』을 중심으로」 외 다수
저서 ∙ 『미국문학의 근원과 프레임』(도서출판 동인, 2019)
∙ 『미국근현대소설: 워싱턴 어빙부터 이창래까지』(공저, 한국문화사, 2017)
∙ 『중심에 선 경계인: 필립 로스의 소설로 읽는 유대계 미국인의 삶』(도서출판 동인, 2011)
∙ 『20세기 미국 소설의 이해 II』(공저, 도서출판 동인, 2005)
∙ 『노튼 포스트모던 미국소설』(공저, 도서출판 글월마로니, 2003)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