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리슨의 여러 문학 작품을 다른 작가들과의 대화적 관계나 모리슨의 작품들 사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화적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글들을 모은 것으로,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을 키워드로 작품을 분석하였다.
모리슨의 작품은 모녀관계, 아동문학적 주제, 영화와 소설의 비교 연구, 이산종교와 여러 흑인소설의 비교, 한국계 미국소설과 모리슨의 소설 연구처럼 상호텍스트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연구가 가능하다. 그리고 국내외에서도 모리슨의 작품과 성경을 주제로 분석하거나, 모리슨의 작품을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등과 같은 여러 작가와 분석한 다양한 비교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비교 연구는 모리슨의 단일 작품을 분석하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를 파생시키며, 모리슨의 작품 연구에 폭과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후속 연구를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Ⅰ 토니 모리슨의 아동문학
Ⅱ 아동문학의 관점에서 조명해본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과 김용익의 『푸른 씨앗』
Ⅲ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와 엘리자베스 김의 『만 가지 슬픔』에 나타난 상호텍스트성 연구
Ⅳ 아프리카계 미국소설에 나타난 억눌린 이산종교의 회귀: 찰스 체스넛, 조라 닐 허스턴, 토니 모리슨, 이슈마엘 리드, 글로리아 네일러의 작품을 중심으로
Ⅴ 원혼의 해원(解冤):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와 황석영의 『손님』
Ⅵ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 영화와 소설 비교
Ⅶ 토니 모리슨의 문학작품에 투영된 1960년대 미국
신진범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 『재즈』, 『낙원』 연구 —역사의 재조명과 다층적인 서술전략을 중심으로」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토니 모리슨 학회의 평생회원이며, 현대영미소설학회 편집이사,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총무이사, 영미문학교육학회 정보이사를 역임했으며, 2016년 1월 현재 미국소설학회 정보이사, 한국아메리카학회 편집이사, 19세기영어권문학회 총무,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서원대학교 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트라우마와 치유: 문학과 의학의 관점으로 읽는 토니 모리슨의 『고향』」 등이 있으며, 저서로 『아프리카계 미국소설과 이산종교』(201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공동 저서로 『기억과 회복의 서사』, 『토니 모리슨』, 『현대 미국 소설의 이해』, 『영미노벨문학수상작가론』, 『20세기 영국 소설의 이해 II』, 『미국 흑인문학의 이해』, Encyclopedia of Asian-American Literature, 『영화로 읽는 영미소설 2: 세상이야기』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 『타르 베이비』와 『아시아계 미국 문학의 길잡이』(공역), 『미국 문화의 이해』(공역), 『호주 문화학 입문: 문화 읽기와 쓰기』(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