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촉진하는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인문학, 특히 영문학과 같은 순수학문 분야의 위기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몸에 새겨진 역사적 기억과 외상에 대한 문학적 관심이 지역적 맥락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이는 공동체적 가치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고,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을 추구하는 문학과 문학 연구가 갖는 잠재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이 총서의 글들은 각기 다른 비평적 관점을 경유하지만 공감과 소통이라는 공동의 종착지를 지닌다.
이 작은 책이 몸, 기억, 젠더,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를 주제로 한 담론과 사고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들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명성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조교수
김성훈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부교수
이성현 전남대학교 영미문화연구소 연구원
장정훈 전남대학교 영미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오세린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강사
이명하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강사
이수진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강사
이혜란 전남대학교 교육혁신본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