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은 배우 연기술의 핵심인 화술연기이다. 자기만의 화술연기를 자유롭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의 현장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기로부터 시작하는 그 방법들을 참고하도록 했다. 화술연기는 자기의 현장경험과 느낌과 체득을 통해 개성 넘치는 화술연기를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2장은 무대실연을 위주로 한 대학 연극학과의 커리큘럼에 대한 내용이다. 많은 연극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뽑아놓고 방치하거나 연기술을 가르치려 한다. 연기술은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연기지망생들이 스스로 현장 경험을 하고 느끼고 체득해 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무대공연 중심의 대학교육이 이뤄져야 능력과 재능을 갖춘 연극인이 배출될 수 있다. 그럼 연극과 사회가 함께 성장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3장과 4장에서는 다양한 연기술의 진리와 오류를 다뤘다. 인간의 삶이 어떤 시스템에 갇혀 살 수 없듯이 연극도 그 어떤 시스템에 갇혀 살아서는 안 된다. 그런데 수많은 연극인이 쉽게 가려고 시스템을 요구한다. 100년 가까이 스타니스랍스키의 시스템은 수많은 연기지망생들을 수렁으로 빠뜨렸다. 연기술의 진리와 오류를 연기지망생 스스로 분별하여 찾아갈 수 있도록 대표적인 연극 조상님들의 핵심적인 연기술의 부분들을 다뤘다. 

류홍근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에서 연극/뮤지컬 이론・연출・연기전공, 논문 ｢무대연기 화술지도 방법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정회원, 극단 로얄씨어터(삼일로 창고극장), 대중, 포항시립연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했다. 한국방송연극영화예술원 실장, 다산소극장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극단다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출연작품: <쉘부르의 우산>, <딸의 침묵>, <아카시아 흰꽃은 날리고>, <어머니(고리끼)>,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가스등>, <말괄량이 길들이기>, <가거라 삼팔선>, <마르고 닳도록>, <봄이 오면 산에 들에>, <한놈 두놈 삑구타고>, <크로스토퍼 빈의 죽음>, <학이여 사랑일레라>, <맹진사댁 경사>, <풍금소리>, <오픈커플>, <옥단어> 외 50여 편

연출작품:  <산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낙태>, <호기심>, <귀로>, <서툰 사람들>, <허탕>, <돼지와 오토바이>, <나라살림도 여성이>, <헤더웨이 집의 유령>, <가족>, <징>, <딸과 왕자>, <꿈꾸는 별들>, <가족> 외 다수

희곡작품: 「나라살림도 여성이」 전국대회 여성문화제 연극우수상 수상 「연오랑 세오녀」 『포항연구』, 2002, 통권 33호 「낙태」, 「호기심」, 「딸과 왕자」, 「가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