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6세 3부』는 장미 전쟁의 참상과 치열함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로 전쟁을 다루고 있지만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셰익스피어는 이 극에서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행위 및 본성, 삶과 죽음을 해부하고 관찰하고 나아가 관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헨리를 통해서는 인생의 의미에 대한 관조를, 리처드를 통해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기합리화와 이기주의의 극한이 어디에까지 다다를 수 있는지를, 마가렛을 통해서는 자기애의 확장이 자식을 통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클리포드를 통해서는 혈연에 대한 집착이 복수라는 형태를 띠고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죽음 앞에 다다른 워릭을 통해서는 인생의 무상함에 대한 자각을 보여준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1막
2막
3막
4막
5막
작품설명
셰익스피어 생애 및 작품 연보
한정이
충북대 영문학 박사
충북대 강사, 충북대 기초교육원 초빙교수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