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타이먼』은 물질과 우정이라는 대단히 현실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인간의 본성에 대해 신랄하게 조롱한다. 『리어왕』이나 『맥베스』가 보통 사람들이 꿈꿀 수 없는 상황에서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아테네의 타이먼』의 물질과 우정이란 주제는 예나 지금이나 관객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점에서 『아테네의 타이먼』은 셰익스피어의 다른 극작품들보다 훨씬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티븐 그린블랫이 언급한 “사회적 에너지”(social energy)가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 작품이 공연이나 비평의 관심 밖에 머물렀던 것은 작품의 구조적인 완성도에 그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대다수의 비평가들이 동의한다. 또한 『아테네의 타이먼』이 물질에 시험받는 인간성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신비평 학계에서 잠깐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90년대 이후 르네상스 영문학 연구의 큰 흐름을 이루었던 신역사주의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최근 『아테네의 타이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물질적 욕망과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한 주제가 현대의 독자와 관객들에게 자신들이 처한 상황처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설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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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셰익스피어 생애 및 작품 연보
송원문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University of Alabama 석사,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박사
현재 신라대학교 영어과 교수,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연구이사, 새한영어영문학회 연구이사
새한영어영문학회 편집이사·편집위원장·부회장, 신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