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는 민중교화의 방편만이 아니라 삶의 시련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내용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하여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든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비유와 인연 관련 설화를 통하여 부처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되도록 쉽게 이해하고 감동하여 올바른 불교적 삶과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생명의 존귀함과 보시 공덕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또한 사찰 연기 설화와 관음설화, 그리고 번득이는 선기(禪機)로 비움과 충만의 지혜를 보듬게 하는 다양한 설화를 통해 속도와 결과에 집착하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어떻게 상생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지남(指南)을 얻게 된다.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한 불교설화를 읽고 감상하며 사유함으로써 미처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을 깨닫게 됨은 물론 상처받고 지친 삶을 치유하며 소통과 배려, 그리고 공감의 장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불교설화의 의미와 특징,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자타카), 사찰 창건연기 설화, 관음보살 묘지력에 관련된 설화, 사찰연기와 풍수설화, 지혜와 깨달음의 설화 등으로 구성되어, 불교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 제1장 불교설화의 의미와 특징
■ 제2장 부처님 전생이야기 『본생담』
■ 제3장 사찰 창건연기 설화
■ 제4장 관음설화와 마음치유
■ 제5장 사찰연기와 풍수설화
■ 제6장 지혜와 깨달음의 설화
백원기
동국대학교 및 동 대학원 영문과 졸업(문학박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졸업(문화재전공)
前 동방대학원대학교 학사지원처장 및 전략기획처장
前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부회장 및 조계종 국제포교사회장
現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과 교수 겸 중앙도서관장
■ 저서: 『선시의 이해와 마음치유』, 『명상은 언어를 내려놓는 일이다』, 『하디 시의 이해』, 『하디의 삶과 문학』
■ 번역서: 『아시아의 등불』, 『라이오니스로 떠나는 날에』, 『시골집에 새가 있는 풍경』, 『직관』,
Endless Vows & Endless Practice(前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 영역)
■ 논문: 「신미의 ‘훈민정음’ 창제 관련 설화와 문화융합의 콘텐츠 방안」, 「원감국사 충지의 구도와 깨달음의 시적 미학」,
「백운경한의 선사상과 ‘무심진종’의 시학」, 「하디 시에 나타난 불교적 상상력」, 「화엄적 생명사랑의 실천: 하디와 만해의 시학」,
「하디와 정현종의 불교생태시학」, 「‘영산재’의 미학적 세계와 게송의 의미」, 「근대아시아 불교 중흥의 기수: 다르마 팔라와 만해」,
「하디와 오세영의 불교적 상상력과 생태시학」, 「진각국사 혜심의 선시: “색심불이”의 시적 미학」,
「심우장의 정체성 확립과 보존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 「문화재활용을 통한 국제포교 방안」 외 다수